개발자가 좌파가 많은 이유

한국의 개발자들이 쉽게 진보 세력을 지지하게 되는 이유에 대한 개인적인 짐작을 그려봄.

Kom i gang. Det er Gratis
eller tilmeld med din email adresse
개발자가 좌파가 많은 이유 af Mind Map: 개발자가 좌파가 많은 이유

1. 알아가야 할게 많기 때문

2. 세상이 자본주의로 돌아가기 때문

2.1. 자본력이 기술력을 지배하는, 시장의 역학적 구조

2.1.1. 난도가 비슷한 내용을 구현할 기술을 가진 사람 중에 더 저렴한 인력을 채택

2.1.2. 시장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체득하기 위한 순수 노력의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대

2.1.2.1. 악화된 조직문화 속에서 우물안 개구리로 적응해버린 시니어 엔지니어는 울타리를 벗어나면 도태되는 구조.

2.1.2.1.1. 박봉에라도 조직에 목을 매고 충성하도록 유도되는 구조

2.1.2.1.2. 팀에서 자리를 굳힌 사람은 아랫사람의 성장을 수시로 감시하며 억제하려고 함

2.1.3. 기술을 몰라도 돈이 있는 자가 기술자를 고용

2.1.3.1. 자본가는 존귀하고 기술자는 미천해짐

2.1.4. 직원이 가난해야 회사에 충성한다고 여기는 경영철학의 만연

2.1.4.1. 유튜버 "돌디"의 사례

2.1.4.1.1. 유튜브 활동 때문에, 삼성전자 퇴사압박으로, 사직하게 됨

2.1.4.2. 유튜버 "에스오디"의 criticism

2.1.4.2.1. 우리나라 재벌기업은 유튜브 한다고 하면 단속하는데, 유튜브 직원이자, "마이펫다이어리" 채널 주인인, "꼬부기아빠"는 상관 안하는 사례를 소개

3. 기대 가능한 보상 수준에 비해, 알아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음

3.1. 천재가 아니면, 나이가 들수록 따라갈 수 없을만큼, 새로운 기술이 쏟아지는 속도가 빠른 업계 분위기

3.1.1. 이런 것들을 따라가서 구글같은 곳에 취직해도, Job security 유지를 위한 노력의 비용이 크고, 그런 일을 하는 것 보다 수익성이 좋은 일들이 자꾸 생겨나고 있음

3.1.1.1. YouTube, 탈잉 등 컨텐츠 플랫폼의 발달로, 돈을 버는 방법의 다양한 새운 사례들이 속속들이 소개되고 있음.

3.2. 초기 학습에 들어가는 노력 등의 비용이 높음 (흙수저 기준)

3.2.1. Computer Science Fundamentals

3.2.2. 영어의 종합적 활용 능력 요구(읽기/쓰기/듣기/말하기)

3.2.2.1. 해외기업 취직 또는 사업 등을 위해

3.2.3. 현업 지식(Domain Business, 개발도구)

3.2.4. 트렌드 기술관련 지식

3.3. 기술적인 지식 습득도 빠듯한데, 조직생활의 인간관계에도 신경써야 함.

4. 조직문화가 부조리해도, 생계 유지나, 기술력 확보를 위해 그 문화에 적응

4.1. Expert Beginner 양산

4.1.1. 장기적으로는 Expert Beginner의 확대-재생산

4.1.1.1. 저급 엔지니어들로 운영되는 영세기업들의 기술력과 재정 악순환

4.1.2. 신기술 수용이나, 혁신의 가능성 차단

5. 재벌기업이 최상위 포식자인 생태계에 속해있는 개발자가 많음

5.1.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의 복잡한 하청구조와 단가 후려치기 폐해

5.1.1. 흙수저, 비전공자들의 하청업체 진입

5.1.1.1. 취업/이직에 관련된 고급정보는 부모의 경제력이 결정한 사회적 계급에 따라 공유

5.1.2. negative-sum 또는 zero-sum 게임으로, 이익은 원청이, 손해는 하청이 떠안음

5.1.2.1. 억울하면 원청에 가라(출세하라)는 사회 분위기

5.1.2.2. 사업가와 기술자가 공영할 수 있는,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엔지니어/과학자 육성 불가능

5.1.2.3. 다행히, start-up으로 출발해서 성장해온 각종 IT 기업들이 신흥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중

5.2. Nepotism의 낙수효과

5.2.1. 재벌기업의 경영 뿌리가 상속에 기반한 Nepotism에 뿌리를 두므로, 그것을 본보기로 하는, 조직문화가 하방으로 전파됨

5.2.1.1. 파벌중심의 이익 분배

5.2.1.2. 유교 문화권 정서의 잔재 - 상속의 정당화

5.2.1.2.1. 그러면 정치도 힘들게 대통령 되었으면, 남들보다는 그 아들/딸이 더 잘하는거 아닌가?

5.3. 모방과 약탈, 이식을 기반으로, 기술보다는 관계적 역학을 중심으로 하는 보상구조 형성

5.3.1. 모방은 비용이 적게 들고, 창조는 오래도록 비용이 많이 들며, 실패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

5.3.1.1.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겸 대통령비서실 경제과학특별보좌관 의 비판을 참조

5.3.1.2. 실패의 위험은, 신사업을 모험하는 저자본 스타트업에게 전가하고, 성공하면 그 과실을 헐값에 인수하거나 모방하는 분위기

5.3.2. Gresham's law가 조직문화에 적용됨.

5.3.3. 산업화 시대에, 재벌 기업들은 선진국 사례를 빠르게 모방하는 것을 통해서 적은 비용으로 큰 수익을 창출해내는 경험을 축적해왔음

5.3.3.1. 이제는 너무 많은 분야에서 추격해와서, 더 이상 추격할 대상이 없을 정도

5.3.3.1.1. 창조를 위해 투자해야 하지만, 정권의 친기업 성향 여부 등을 핑계로 장기적인 투자를 하지 않음.

5.3.4. 기술이 있어도, 미운놈의 기술이나 성과를 빼내서 내 편의 고운 놈에게 옮겨 심어주는 사내정치

5.3.4.1. 기술 이식을 하지는 않더라도, 미운 놈 성장은 억제하고, 고운 놈의 성장을 촉진하는 본성

5.4. 실제 알맹이가 부실해도, 포장이 그럴싸하게 매혹적이면, 그것을 알맹이가 튼실해도 포장이 부실한 것 보다 높이 사는 문화

5.4.1. 옴니아에서 갤럭시폴드로 이어지는 유사혁신

5.4.1.1.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의 이행과 일반 디스플레이에서 접는 디스플레이로의 이행의 임팩트 차이